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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를 포옹하지 못한 아버지
    생존일기 2022. 3. 12. 12:48

    나는 슬하에 5세, 3세, 1세 아이를 둔 92년생 30대 가장이다.
    세 아이를 가지기에는 조금 빠른 감이 있다. 왜냐하면 나는 아직 어른이 덜 되었기 때문이다. 나도 아직 알아야 할 것과 깨달아야 할 것이 많다. 
    첫째는 아들 둘째도 아들 셋째는 딸이다. 이 아이들과 함께 산과 바다를 다니며 가족의 추억을 만들기를 꿈꾼다.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속에서 유일하게 진실된 진심어린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아빠가 되어주기를 꿈꾼다.

     

     

    #003
    관심과 존중이 부족했던 나의 첫째아이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나의 첫째 아이 유한이는 어린이집 5세반에 진학하게 되었다.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부터 아내에게 전화가 왔는데 내용은 이렇다. 유한이가 장난감 트럭에 물건을 싣고 친구들에게 다가가서 함께 놀자고 이야기 했을 때 친구들이 싫다고 하면 유한이가 포기하고 돌아가서 혼자 우울해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좀 더 인정해주고 아이의 의사표현에 존중이 필요하다는 선생님의 피드백이였다. 아이가 버릇이 나빠질까봐 아이의 행동에 제한을 많이 걸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버지로써 아이에게 사회 예의 규범을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었었기 때문에 그렇게 아이를 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아이는 아직 많이 어렸다. 좀 더 안아주고 응석을 받아줬어야 했다.

     

     늦은 육아는 없다. 고쳐야 할 점을 찾았을 때 바로 수정해서 적용하면 금방 상태가 바뀌는 것이 육아이다. 오늘 점심먹으러 집에 가면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아이의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고 아이가 원하는 행동을 받아주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우리 유한이가 보고싶다. 

     

    And he shall be like a tree planted by the rivers of water, that bringeth forth his fruit in his season; his leaf also shall not wither; and whatsoever he doeth shall p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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